IT관리자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또는 App관리자 간의 협업은 복잡하다. 비즈니스 현업의 요구에 따라, 서버 준비에서 부터, OS설치, 네트워크 및 보안 설정, DBMS 준비까지의 과정은 시간 소모적일 뿐만 아니라, 때때로 상충되는 부서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복잡함이 가중될 때가 많다. 마음이 급한 App 관리자나 DBA는 IT와의 협업대신 다른 방법을 찾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Managed Database Service), 이른바 DBaaS 이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경제의 시대에는, 디지털을 통한 고객과의 상호작용 여부와 그 수준에 따라 기업의 존망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수집과 활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또한 목적에 따라 세분화 되어, 모듈별로 라이프사이클을 가져감과 동시에 하나의 큰 집합체로서 유기적으로 동작해야한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화두가 되고 있고, 많은 조직들이 이를 위해 Kubernetes 기반의 컨테이너 플랫폼과 CI/CD, 그리고 Cloud-Native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운영 중인 데이터베이스 환경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의 개수도 많아지고 있으며, 개발/테스트, 분석 등의 목적으로 파생되는 데이터베이스 복제본(Clone)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용도가 끝난 인스턴스임에도 삭제되지 않은 채 자원을 소비하고 경우도 많고, DBMS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패치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일관성 있게 관리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중요자료 유출이나 데이터 손실 등 잠재적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데이터베이스 요청에서 준비까지의 리드타임이 애플리케이션이나 비즈니스 현업 요구에 대응할 만큼 민첩하지 못하다는것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일명 DBaaS 의 필요를 만든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 포스트에서 현존하는 다양한 Database as a Service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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